심사위원으로 변신한 김희애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 레드카펫에 우아한 누디 핑크 컬러의 롱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감한 옆트임으로 각선미를 드러냈으며 매끈한 등 라인까지 공개해 앞뒤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영화제 참석차 공항에 등장한 배우 유연석은 윌트셔 트렌치코트와 블랙 진, 스니커즈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레드카펫에서는 새틴 소재의 슬림핏 블랙 턱시도로 주목을 끌었다. 나비 넥타이와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까지 더해져 럭셔리한 도련님 패션을 완성해 차세대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부산 팬들의 가장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던 배우 정우성은 영화 ‘마담뺑덕’ 인스타일 무비 토크에서 네이비 컬러의 린넨 수트와 잘생김을 매치해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월한 기럭지와 탄탄한 몸매로 완벽한 수트빨을 선보여 ‘역시 정우성’이란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김희애, 유연석, 정우성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패션은 모두 명품 브랜드 ‘버버리’ 제품으로 알려졌다.(사진=버버리)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