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에 들어서게된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조감도.
[일요신문]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을 가진 경기 가평에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들어선다.
14일 오전 현지에서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이하 환경성질환센터)는 총 4645㎡부지위에 연면적 2083.18㎡규모의 예방관리센터와 숙박동,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환경성질환센터는 어린이,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어우러지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강의, 검사, 진단 교육 및 의학영역, 요리 실습실, 맞춤형 식당 등이 배치된다.
밖으로는 삼림욕장, 치유의 숲, 명상의 장 등 숲 휴양영역, 체험학습장, 유기농 텃밭 등 자연건강 영역이 자리해 치료, 놀이, 교육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다.
산업화와 서구화된 식생활에 따른 생활환경에 의해 일어나는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환경성질환센터는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6년 10월말 문을 열게 된다.
환경성질환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은 축령산 자락으로 20m이상의 키를 가진 40~50년생의 잣나무가 가득해 산림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잣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 만성질환치료에 큰 효능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60km, 1시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군은 환경성질환센터가 조성되면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시민들의 예방과 치유관리는 물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천연자원을 활용해 교육과 치료, 체험, 치유 기능은 물론 미래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