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지정 변경사항’을 고시함에 따라 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일원의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토지이용계획 수정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12월 해수부의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대한 2종항만배후단지 최초 지정 이후 ‘골든하버’라 명명한 복합지원용지(75만9456㎡)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그에 맞춘 토지이용계획 수정 추진과 함께 본격 개발을 위한 입주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준비해 왔다.
계획수정의 취지와 핵심사항은 새 국제여객부두로 입항하는 전 세계 선박과, 터미널ㆍ배후부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및 동선체계 변경이다.
주 내용은 ▲창의적 디자인으로 랜드마크 효과를 극대화 한 국제여객터미널 건축계획 변경과 ▲터미널 주변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업무 집적성을 높일 대규모 회전교차로 도입 등이다. 또한 ▲배후단지 전반의 교통체증 저감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지내부 동선체계 개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계획 변경 ▲항만시설과 2종항만배후단지 기능 충돌 완화를 위한 완충녹지 설치 등도 수정계획에 반영됐다.
IPA는 항만법과 경제자유구역법이 동시에 적용되는 사업 대상지(복합지원용지) 개발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올해 안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2015년 1분기 실시계획 승인, 2분기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기반시설공사 착공 수순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유치팀 김성진 팀장은 “해수부와 항만 관계자들은 물론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협의와 승인이 단기간 내에 가능했다”며 “2017년까지 통합국제여객터미널과 해양관광문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300만 해양관광객 유치’, ‘제2의 인천항 개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