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일요신문] 우상호 의원이 정부의 사이버 검열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15일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비상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그 아버지에 그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새정치연합 SNS통신검열위원장인 우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고 한 발언이 그간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을 감시하고 검열했는지를 드러내는 발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 발언은 국민에 대한 검열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결론”이라며 “법을 집행해야할 경찰이 법조문조차 제대로 보지 않고 국민을 검열하겠다고 해 발칵 뒤집혔고,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사과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체제의 국민감시체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이어가겠다는 선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역시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며 “유신시대의 긴급조치를 연상케 한다. 정부정책을 비판하면 무조건 처벌하겠다는 발상의 연장에 있다”고 비판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