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Next) 경기의 밑그림을 그리려 취임 첫 유럽방문길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통일과 연정의 현장인 독일을 방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독일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밤 9시) 베를린 독일 연방정부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릴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 한독 평화통일포럼’에 참석한다.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모든 정책은 통일된 미래를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경기도를 통일 미래시대로 만들기 위한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 확대 ▲북한의 독재정권과 일반 주민들에 대한 이원적 접근 ▲권력분산과 통합의 통합의 정치시스템 실천 등을 제시한다.
독일 현지시각 13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Ursula Mannle(우르줄라 맨레) 한스자이델재단 총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이날 행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한스자이델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 북유럽 협의회가 주관한 것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하여 독일의 통일과정을 통해 통일한국을 조망하기 위해 열린다.
행사에는 하르트무트 코쉭 한독의원 친선협회장, 노르베르트 람머트 독일연방의회의장, 안나 카민스키 독일연방 구사회주의 통일당 독재청산재단 사무총장, 마하엘 가이어 전(前) 주한독일대사 등이 대거 참석하며, 한국 교포 등 200여 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남 지사는 14일 오후 바이에른주의 일제 아이그너(Ilse Aigner)경제미디어에너지기술부 장관을 면담하고 바이에른주와 경기도의 경제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13일에는 독일 ABT 본사에서 열린 ‘자동차 튜닝기업 투자의향 조인식’을 갖고 세계 1위 자동차 튜닝기업의 경기도 투자를 이끌어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