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성 기자 kysplanet@ilyo.co.kr
14일 한국에 등장한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1톤이 넘는 무게를 자랑하는 고무오리 러버덕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귀여움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SNS에는 ‘러버덕의 유래’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92년 화물선 침몰 사고로 러버덕이 바다로 대량 유출돼, 러버덕은 20년간 바다를 떠돌며 국경없는 여행을 했다. 이는 해류의 흐름을 연구하는 자료로 사용되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해준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돼 있다.
실제 이를 본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사회적 차별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인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러버덕을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등장하자마자 바람이 빠져 시무룩한 모습을 연출했던 러버덕은 15일 현재 고장난 송풍기를 교체해 보수가 완료됐다. 러버덕은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된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