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아트플랫폼.
[일요신문]인천아트플랫폼은 17~19일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 플랫폼 페스티벌에서 보여주던 레지던스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 예술 공연들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울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시설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컨텐츠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한국, 뉴질랜드,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17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시각・공연・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전시와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예술로 Burn:짐`이다. 시민들은 근대 개항의 역사가 잔존하는 낡은 창고를 리모델링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공연・시각・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숨결을 만나 예술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스티벌 공연은 ‘플랫폼 선언’, ‘장소특정형 공연’, ‘플랫폼 프리덤’ 3가지로 진행된다. ‘플랫폼 선언’은 17일 개막식 공연이며 전현 입주 예술가와 공연팀의 부토, 불꽃 등 야외 공연으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소특정형 공연’은 18일과 19일 오후 1시부터 저녁까지 인천 개항의 역사가 잔존하는 인천아트플랫폼 공간에서 공연 그룹 18팀이 참여한다. ‘플랫폼 프리덤’은 18일 밤 9~12시 24팀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예술 공연이 열린다.
더불어 인천아트플랫폼의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1년에 한번 단 3일간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가 마련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한국, 미국,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등 20여 팀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2009년~2014년 입주 작가가 참여하는 ‘예술가 전진기지: 발언’에서 예술로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축제 기간 동안 초등학생 및 청소년이 예술가들과 난타, 그래피티, 페이퍼 토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펀(Fun)치’, 시각예술부문의 정승과 공연예술부분의 신승렬 작가가 아트플랫폼 공간 곳곳에 설치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