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 측이 이번 부산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ITU는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자 17일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를 UN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루고 자국민과 대표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3개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도 에볼라 발병 3개국과 관련해 “대표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동시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국가 관계자들 141명은 계획대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ITU 전권회의는 전 세계 190여개국 대표단 3000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UN 산하 ICT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ITU 전권회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