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서울역, 오늘 대전에서 김성근 감독 목격했다는 사람이 꽤 많음”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렇지만 김성근 전 감독을 둘러싼 목격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 주 전에는 김성근 감독의 광중 목격담이 나돌며 기아 타이거즈행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 사실 김성근 전 감독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기아였다. 고양 원더스 해체 이후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선 김성근 전 감독의 기아행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 전 감독의 광주목격담이 나돈 것.
그렇지만 프로야구 기아는 감독직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동열 감독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선동렬 감독과 2년 동안 총액 10억 6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한 것. 결국 광주 목격담은 목격담으로 끝났다.
따라서 대전 목격담이 실제 한화 행을 암시하는 목격담일 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하나의 목격담으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목격담이 연이어 퍼질 만큼 현재 프로야구계에선 김성근 전 감독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