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조 3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6%, 전분기인 2분기에 비해 9.9% 증가한 사상 최고 매출액이다.
이어 영업이익은 1조 3011억 원, 순이익도 1조 950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7%, 전분기 2분기에 비해 20%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설립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반도체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액을 3000억 원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SK하이닉스는 이천 공장의 신규 클린룸 건설에 1조 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공장 증설에 투입되는 투자금액은 총 2조 1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SK하이닉스 측은 “환경안전 인프라 보강, 사무공간 및 기숙사 확장 등에 따른 투자금액이 당초 계획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