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4일 “정부가 전시 작전권 환수 시기조차 못박지 않고 무기 연기한 것은 전작권 환수를 사실상 백지화 하고 군사 주권을 포기한 것으로 경악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쟁 시 자기 나라 군대의 지휘권을 다른 나라에 넘겨주는 세계 유일의 국가로 남게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전작권 환수 얘기가 나온 지 10년이 흐르는 동안 정부와 군은 무슨 대비를 해왔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아울러 ‘차질 없는 전작권 전환’은 우리 당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전작권 환수의 무기연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행한 또 하나의 중대한 약속 파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