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광역시의료원.
[일요신문]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동인천역 마중 나가기’가 1년을 맞이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행려자,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 마중 나가기를 시작했으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맞춤형 의료봉사로 진행된다. 또한 진료날짜와 장소를 고정 운영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개인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단순 전시성 일회 진료가 아닌 추적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의료원은 2013~2014년 예상 진료 인원 2250명을 목표로 의사,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동형 X-ray 차량과 치과차량 등을 이용해 복부초음파, 심전도, 골밀도, 혈액검사, 당도 및 X-ray 검사 등을 실시하고 추가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보건소와 의료원에서 직접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사 초기 매월 100여 명의 환자 진료를 예상한 것과는 달리 입소문을 타고 이번 행사에서는 250여 명이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는 공공의료의 역할을 되짚어 보는 1년의 성과로 판단된다.
조승연 원장은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의료원에 대한 생각을 뒤집고 있다”며 “다음 달을 마지막으로 다른 지역민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자 ‘부평역 마중나가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인천 마중 나가기 행사는 동인천역과 동구자원봉사회, 건강보험공단, 내일을 여는 집이 함께하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진행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