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LG전자 구미공장은 오는 11월 30일까지만 PDP TV 모듈을 생산한다. 판매는 재고 상황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LG전자 측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LCD TV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PDP TV 생산라인을 LCD TV용으로 전환해 활용하고, 관련 인력 역시 구조조정 없이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G전자 PDP TV 사업 관련 인력은 400여 명이다.
한편 PDP TV는 대형 TV 시장 초기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었지만, LCD TV 가격이 점차 낮아지면서 입지가 좁아져, 전 세계적으로도 감소 추세다.
앞서 삼성SDI도 오는 11월 30일 PDP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관련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삼성SDI에 이어 LG전자까지 PDP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PDP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중국의 창홍 정도만 남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