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희망 취업박람회` 사진제공=서울 은평구.
[일요신문]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2014년 서울시 희망일자리만들기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일자리창출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적극적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2011년에 일자리정책과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취업지원, 공공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와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다’는 모토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온 김우영 구청장은 집무실에 일자리창출 추진 현황판을 게시해 매월 진척도를 확인하는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 왔다.
특히 기존의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대두된 사회적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마을재생을 선도하는 ㈜두꺼비하우징,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누야하우스 등 18개의 사회적기업 ▲마을주민들이 모여 만든 ㈜물빛마을 등 마을기업 4개 ▲지역사업을 주민이 함께 꾸려가는 역마을협동조합, 동네빵집의 공동브랜드인 동네빵네협동조합, 친환경에너지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 62개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매년 개최해 각종 행사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2013년 `사회적기업 복합매장 스토어36.5`를 설치, 적극적인 판로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개소해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민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매년 취업박람회 개최뿐만 아니라 청소년 직업체험박람회, 장애인 취업박람회 등 특성화된 취업박람회도 개최해 각 세대와 계층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취업알선을 돕고 있다.
공공일자리 분야에서는 칼갈이기술 보유자가 관내를 순회하며 생활용품을 수선하는 칼갈아주기 사업, 살림에 자신 있는 중년여성들이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을 방문해 음식을 만들고 살림을 도와주는 친정엄마 도움사업,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돕는 보행안전지도사업,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전통시장 주차안내도우미 사업 등 타 자치구에 비해 취약계층이 많은 구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연령별, 분야별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