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쳐
[일요신문] 맞벌이 신혼이 서울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28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27일 경실련이 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소득 400만 원 정도의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서울 28.5년, 수도권은 21.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이 된 아파트 가격은 전체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의 중간치로 서울 2억 8,000여만 원, 수도권 2억여 원이고, 소득에서 보험료와 식비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출을 뺀 금액으로 계산한 결과로 이는 지난 2009년 기준 서울 17.2년, 수도권 12.6년보다 각각 11년과 8년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실련은 “전셋값이 실질 임금에 비해 훨씬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임대주택 확대 공급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구입 28년 소식에 누리꾼들은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28년으로 겨우 전세”,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지방도 21년이나?”,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그래도 ‘내 집’은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