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사람의 길로 다시 열리다’, ‘산복도로, 사람·기억․바람의 길’이란 슬로건으로 마련된다.
△산복도로 사진전 △토크콘서트 ‘청년들아 마을에서 놀자’ △품마켓(마을장터) △‘마을별 장기자랑’ 산복을 울리는 메아리 △산복도로 걷기대회 등 산복도로 마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막을 올리는 개막식은 31일 오후 2시 초량동 옛 백제병원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개막식 무대에서는 마을별 장기자랑인 ‘산복을 울리는 메아리’, 오후 4시부터는 마을 청년이 마을만들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또 개막식장 주변에서는 오후 1시부터 ‘품마켓’,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옛 백제병원에서는 ‘산복도로 사진전’이 열린다.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는 백제병원~이바구길~망양로~디오라마전망대~금수현의 음악살롱을 경유하는 ‘산복도로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같은 시간 금수현의 음악살롱에서는 ‘어르신 한시대회’가 열린다. 걷기대회 종료와 함께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 앞에서는 민간협의체 창립선언, 마을활동가의 날 시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산복도로의 다양한 볼거리와 주요시설을 경유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축제가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산복도로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