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한 A 씨(25)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진주시 평거동 B 씨(여·38)의 집에서 2주전 빌려준 돈 250만 원을 갚지 않는다고 말다툼하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를 살해한 후 신용카드 2매를 훔쳐 여행용가방을 구입해 시신을 가방에 넣어 차량트렁크에 싣고 7일 간 도망을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어머니에게 범행사실을 실토하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