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위키피디아
팀 쿡은 <Speaks Up(목소리를 높이다)>라는 기고문을 통해 “내 성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었다.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커밍아웃했다. 팀 쿡은 “동성애자로 살며 소수자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고 공감을 더욱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때로는 힘들었지만 나 자신으로 살았기에 역경과 편견을 넘어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팀 쿡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인생에서 끊임 없이 가장 급한 질문은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는 문장을 인용하면서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면 스스로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팀 쿡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나에게 사생활은 중요하다”면서도 “우리 모두는 정의를 향해 차곡차곡 벽돌을 놓으며 볕이 드는 길을 만들고 있다. 내 벽돌은 이것(기고문)이다”라고 끝 맺었다.
한편 팀 쿡이 지휘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한국 출시일은 이달 31일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