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쌀밥 가마솥 밥짓기
[일요신문]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이자 경기도 10대축제로 선정된‘제16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비옥한 평야지대에서 생산된 여주 쌀과 고구마를 비롯한 땅콩 등 명품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농촌문화를 흥미롭고 생생한 체험 위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곡나루축제’는 경기도 10대축제이자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2014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축제를 테마별로‘마당’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나루터 모습
테마별로 보면 나루터에는 무명옷을 입은 점원들이 예전의 보부상과 난전상인으로 변장해 등장하고, 전통막걸리와 빈대떡·파전을 준비해 주막 장터와 난전시장을 재현함으로써 왁자지껄한 풍습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대장간’을 설치해 농기구를 만들어 팔던 농촌 풍습을 재현하고, ‘삼굿구이체험’도 마련해 삼베를 만들던 풍습을 보여준다.
특히, 남한강을 배경으로 본두리 낙화놀이를 남한강변에서 재현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 아름다운 남한강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고구마 시식
‘고구마 마당’에서는 대형 고구마통에서 바로 구워낸 군고구마를 시식을 할 수 있고 고구마요리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마당극이나 사진전시 등으로 꾸민‘나루마당’을 비롯해 흑염소나 돼지 등과 친숙해 질수 있는 ‘동물농장’도 흥미롭다.
여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쌍룡거줄다리기’구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야간에는‘추억의 모닥불 피우기’를 체험해 보면서 여주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앉아 이야기꽃도 피우게 된다.
농·특산물을 판매하는‘오곡장터’에서는 약장수와 외발자전거 등 옛날 장터에서 구경했던 볼거리가 그대로 선보이며 농촌문화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신발투호와 볏섬 높이 쌓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오곡마당’과 가마솥 장작불 여주쌀밥 지어먹기와 같은‘오곡주막’에서는 농촌 풍경을 경험하며 원조 여주 쌀밥을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곡나루축제가 신선한 여주 농·특산물을 직접 판매를 하면서 도시와 농촌 간 상호 교류를 제공하고 그저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즐기면서 행복을 찾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