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훈원장_방송캡처
[일요신문] 故 신해철의 장 협착증 수술을 했던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결국 종합편성채널 JTBC ‘닥터의 승부’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닥터의 승부’ 홈페이지에 등록된 영상 중 강 원장의 모습과 의료진 소개 페이지 내 프로필도 삭제됐다.
애초 강 원장은 이 프로그램의 메인 패널 역할로 출연했지만 지난 18일 녹화 분량에 불참한 바 있다.
한편 고 신해철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3일 진행, 의료 사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국과수는 브리핑에서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신해철이 생전에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천공이 이 수술 부위와 인접해 발생했다. 의인성 손상의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부검 결과에 대해 “유족이 위 축소 수술과 천공 등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한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본다”며 “국과수가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된다고 밝힌 만큼 의료 과실이란 측면에 힘이 실린 발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후폭풍 시작인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안타깝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잘 해결이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