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조마조마’팀이 방송인 김제동 등이 소속되어 있는 폴라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조마조마가 지난 3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폴라베어스와의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에서 폴라베어스를 22대 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조마조마와 신흥 강호의 패기로 맞선 폴라베어스, 두 팀의 경기는 폴라베어스의 역전과 조마조마의 재역전 등 예상대로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조마조마가 1회를 3대 1로 앞서자, 2회 폴라베어스가 4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5대 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3회 조마조마의 타선이 폭발했다. 안타 7개에 볼넷 3개를 묶어 무려 10점을 얻어내 13대 5로 재역전하며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빼앗긴 폴라베어스의 3회말 공격은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내야 땅볼과 뜬공 등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폴라베어스의 조빈 선수.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조마조마팀의 정보석 선수.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4회 조마조마는 바뀐 상대 투수 성유빈을 맞아 김인수의 중전 2루타로 1점을 더 얻어 점수 차를 늘렸다. 이에 폴라베어스 역시 성유빈의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을 더해 1점을 쫓아가 14대 6을 만들었다.
5회를 맞은 두 팀은 전열을 재정비한 듯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조마조마는 5안타 1볼넷에 상대실책까지 보태 5점을 달아났고, 폴라베어스도 4안타 1볼넷으로 역시 5점을 따라가 스코어는 19대 11.
이어지는 6회초 조마조마는 4안타와 1볼넷으로 3점을 추가했고, 폴라베어스도 6회말 1안타에 2볼넷 상대실책 2개로 3점을 냈다.
마지막 공격인 7회초에서 조마조마는 내야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삼자범퇴 물러났지만 승리를 확신한 듯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8점을 뒤진 폴라베어스는 7회 말 공격에서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송호범의 우중간 2루타와 성유빈의 중전안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상대포수 견제 악송구로 다시 홈을 밟은 폴라베어스는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조설규가 삼진을 당하며 역전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최종 스코어 22 대 17, 양 팀 모두 큰 점수를 낸 화끈한 타격전이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앞서 한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일궈낸 조마조마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횟수를 ‘2’로 늘리게 됐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9일 개막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10개 팀을 A조(외인구단, 조마조마, 스마일, 천하무적, 그레이트)와 B조(이기스, 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폴라베어스) 2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거쳐 선별된 각 조 상위 2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지난 10월 16일 벌어진 조마조마(A조 2위)-이기스(B조 1위), 그레이트(A조 1위)-폴라베어스(B조 2위)의 단판 플레이오프에서는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가 각각 승리, 결승전에 진출해 결국 조마조마가 우승기를 들어 올리게 됐다.
한편 한스타미디어와 IB스포츠가 공동주관하고 양주시,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한우협회가 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PSN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 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