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는 “지난 10월 30일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화장품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40배 수준으로, 시장 전체 배수보다 높은 상황이다.
실제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은 주가가 230만 원을 돌파하는 등 호가를 기록하며 황제주에 올라섰다. 이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가치도 7조원을 돌파하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상장사 주식부호 2위에 올랐다.
토니모리 측은 “시가 총액은 3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우수한 품질력과 한류를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 시장 확대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토니모리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비롯해 달팽이, 골드 등의 원료로 만들어진 발효 스네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한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등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