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청와대 홈페이지(president.go.kr) 도메인 정보를 검색한 결과 화면
지난 6일 <일요신문i>가 청와대 홈페이지 후이즈(whois) 검색을 한 결과, 등록인인 ‘대통령비서실’의 영문 표기가 ‘Office of the President’가 아닌 ‘Office of the Persidebt’으로 잘못돼 있었다. 관리 책임자 역시 ‘Office of the Persidebt’으로 잘못 표기됐다.
후이즈 검색이란, 인터넷상에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도메인 이름, 등록인 및 연락처, 국내 IP 주소 등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만일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청와대 홈페이지의 등록인 정보를 알고자 할 경우 혼란케 했을 소지가 크다.
혹시 기자도 모르는 의미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여러 경로로 ‘persidebt’을 검색했으나, President 오기일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대통령비서실은 청와대 홈페이지 도메인 등록을 대행업체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보 변경일인 2012년 6월 29일 이후 현재까지 이 같은 오기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관리 소홀에 대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