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수 7.3%, 매출액 4.2% 감소···한국영화 점유율 53.8%로 우위 유지
지난해 10월에는 <소원> <화이> <그래비티> 등 2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3편정도 있었으나, 올 10월은 200만 명을 상회하는 킬링 콘텐츠가 없어 전체 영화관객 감소의 원인이 됐다.
이에 한국영화 관객 수, 매출액은 673만 명,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만 명, 144억 원 하락했고,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577만 명, 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만 명, 102억 원 증가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관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2013년: 17,919만 명, 2014년: 17,819만 명, 0.6%↓) 하지만 극장의 가격 차별화 정책 등으로 누적 매출액은 작년 대비 증가(2013년: 13,027억원, 2014년: 13,772억원, 5.7%↑)했다.
리메이크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전체 흥행순위 1위
10월 상위 10위권 내 흥행영화에는 한국영화, 미국영화가 각각 5편씩 랭크됐다. 1990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1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제보자>는 171만 명, 3위에 오른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이 126만 명을 동원했다.
그 뒤로는 4위 <슬로우 비디오>가 116만 명, <메이즈 러너>가 104만 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10월 배급사별 점유율 1위 기록
10월의 배급사별 점유율에서는 <슬로우 비디오>, <메이즈 러너>, <나를 찾아줘> 등 총 5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308만 명을 동원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 24.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편을 배급한 씨네그루(주)다우기술이 총 관객 195만 명, 15.7%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제보자> 등 3편을 배급한 메가박스(주)플러스엠이 171만 명, 13.7%로 3위를 차지했다.
126만 명을 동원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등 6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가 관객 점유율 10.9%로 4위, <애나벨> 등 3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가 7.5%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 <비긴 어게인>이 10월 다양성 흥행순위 1위
다양성 영화 부문에선 음악을 소재로 한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이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영화 <초콜렛 도넛>이 3만 명으로 2위를, <킬 유어 달링>이 2만 8천명으로 3위, 영국영화 <프랭크>가 2만 2천명으로 4위, 한국영화 <다이빙 벨>이 1만 6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영화 상위 10위에 랭크된 영화 중 미국영화 4편, 영국영화 4편으로 영국영화의 선전이 돋보였으며, 부산영화제 초청작인 중국영화 <황금시대>가 9위를 기록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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