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경찰관 6187명에게 물은 결과 ‘부당거래’가 가장 많은 1137표를 받아 최악의 영화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이 영화는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영화에서 경찰은 연쇄 살인사건을 종결짓기 위해 가짜 범인을 만들고 검사와 부적절한 거래를 한다. 부패 경찰을 소재로 한데다 경찰 광역수사대장이 검사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잘못을 비는 장면 등이 경찰을 불편하게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의 영화로는 강력계 형사들이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와일드카드’(1193표)가 뽑혔다. 2·3위에는 ‘공공의 적’(918표)과 ‘살인의 추억’(574표)이 각각 올랐다.
‘공공의 적’에서 열혈형사 역을 맡았던 설경구 씨는 경찰관으로 채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경찰 역을 잘 소화한 남자배우로 뽑혔다. 여배우로는 ‘감시자들’에 출연한 한효주 씨가 선정됐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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