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막대기가 개발됐다. 포틀랜드의 ‘타임 앤 오크’사가 개발한 ‘위스키 엘리먼트’는 오크나무를 깎아 만든 자그마한 막대기다.
이 오크 스틱을 위스키 병에 넣어두면 24시간 안에 고급 위스키 맛이 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타임 앤 오크’의 개발자는 “최상급 위스키들의 맛이 월등한 것은 품질 좋은 오크통에 몇 년 간 숙성시켰기 때문”이라면서 “이와 비슷한 원리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오크 스틱을 일정 시간 위스키 속에 담가 두면 모세관 작용을 통해 증산 현상이 가속화돼서 위스키가 적당히 숙성된다는 것. 또한 이렇게 하면 불순물이 걸러지고, 나무향이 스며들기 때문에 고급 위스키 못지않은 풍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최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