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엘 레버쿠젠 페이스북
손흥민은 지난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 제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어 UEFA 공식홈페이지는 챔피언스리그 4차전을 정리하며 가장 인상적인 경기, 인상적인 팀, 인상적인 인터뷰 등을 선정했다.
이날 활약으로 손흥민은 마찬가지로 멀티골을 뽑아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이콘(FC 포르투) 등과 함께 UEFA 선정 챔피언스리그 4차전 베스트 11에 뽑혔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손흥민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또한 전반 23분 손흥민이 넣은 26m 중거리 슛은 피를로, 코케, 이브라이미, 제퍼슨과 함께 UEFA 금주의 골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UEFA 공식홈페이지는 “경쟁 치열한 C조에서 레버쿠젠이 제니트를 2대 1로 이겼다.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이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몰아친 첫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은 내게 정말 특별했다. 정말 놀라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 기간을 맞아 오는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의 중동원정경기를 위해 울리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