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사 건물 모습 <코레일 광주본부 제공>
[일요신문] 코레일 광주본부 광주송정역(역장 김병기)은 오는 12월 6일 관광열차를 타고 떠나는 ‘철원 백마고지&제2땅굴&고석정 안보관광 기차여행’을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여행은 광주송정역을 6일 오전 1시 9분경에 출발해 철원 백마고지,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역, 도피안사, 고석정, 노동당사를 관광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제2땅굴은 한국군지역에서 두 번째로 발견된 것으로 지하 50∼160m 지점에 있고, 총 길이는 3.5km이다. 현재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을 만큼 명소로 자리 잡았다.
월정리역에는 마지막 기적을 울렸던 객차잔해 일부분과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서진 인민군의 화물열차 골격이 보존돼 있으며, 그 앞쪽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특히 KBS 1박2일 촬영 명소인 고석정과 송대소에서는 주상절리 등 자연이 빚은 신비한 예술품을 보며 자연과 절경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광주송정역 곽종철 여행센터장은 “백마고지·제2땅굴·고석정에 고객들의 관심이 넘치고 있다”며 “전쟁의 아픔을 몸소 체험도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인 여행경비 대인 8만8천원 소인 8만5천원으로 왕복 열차비, 현지 차량비, 안보관광 입장료, 석식(열차내 도시락 제공) 등이 포함돼있다.
문의 및 접수는 광주송정역 여행센터(062-942-3376)나 광주역 여행센터(062-525-4835)로 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