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과 함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인천시의료원에서 열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는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며 의료진과 합동으로 주취자에 대한 보호, 관리, 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만취자나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는 상습 주취자로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자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인계돼 보호, 치료조치를 받게 된다.
양기관은 주취자에 대한 보호, 치료조치가 종료된 후에도 추가 치료가 필요하면 추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갑수 인천지방경찰청 2부장은 “상습 주취자를 의료원과 연계해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연 원장은 “사회취약계층일수록 불안정한 주취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적극적인 초기 개입을 통해 주취 회복 가능성을 더욱 높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