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화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동등생물의약품)인 ‘다빅트렐(R)’의 시판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다빅트렐(R)은 보험약가 등재 등을 거쳐 내년에 시판될 예정이다.
다빅트렐(R)은 미국 화이자의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Enbrel)’과 같은 성분의 세계 최초의 복제약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은 것은 한화케미칼이 최초다.
업계에 따르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을 비롯해 복제약 다빅트렐 등을 포함 총 연간 매출이 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같은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2년 식약처에 시판 허가를 신청한 지 2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