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마분석(30)-"아르고팬텀"

까오슈 2014-04-02 조회수 3681
아르고팬텀 국6 0전(0/0/0) 생년월일:2011-02-20
조교사:안병기 마주:우태율 54/10/11 8전0%

아르고팬텀은 22팀 안병기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3세 수말입니다. 마체중
518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합니다. 안병기 조교사도 복병마로 자주 입상을
하지만 우태율 마주도 무려 11%의 입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
기마 입상률이 저조하지도 않습니다. 인기 1~2위일 때의 입상 성공률이 무
려 50%나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마주라고 보시면 될 것 같
구요, 다만 데뷔초엔 바로 쏘기보다는 말을 만드는 데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0307④찬호53★ 528(ㅡ)---(ㅡ)---(ㅡ)614(ㅡ)575(ㅡ)545(ㅡ)1:02.6[10m빠잡약추56]

◇주행검사
이 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찬호 기수가 타고 주행검사를 받았습니다.
초반 출발은 상당히 빨랐습니다. 제가 양호라고 하지 않고 빠르다는 표현을
쓰면 게이트 이탈이 그만큼 좋다는 뜻입니다. 이후에는 제어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추진동작이 없이 내달렸고 직선주로 와서는 걸음이 조금 무뎌지려 하
자 찬호가 가벼운 채찍으로 독려하고 계속해서 가볍게 추진을 했습니다. 막
판 지구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초중반 스피드가 원체 좋아서 그 정도는 커버
해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과 가속능력, 그리고 버티는 힘도 수준급이라 할 만합
니다. 체중이 좀더 빠지고 지구력 보강 훈련을 한다면 데뷔전에서도 바로 통
할 수 있는 걸음이라고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크릭캣(-2.7)=미출주 스톰캣자/자마들 대체로 조기완성형
큰아씨(-2.8)=25전(2/1/1)1200m=10-18- 외2 ㉶아르고민()아르코팬텀()
Storm cat(-4.6)=◑8전(4/3/0-1/2/0)1326m=12=17 G1W 2세만활약 리딩2회 2세강
Mossman(-2.8)=22전(4/4/5-3/4/4)1562m-10=21- G1W 호2세강

◇혈통
크릭캣의 자마입니다. 씨수말 데뷔초 외면을 받았지만 제법 뛰는 자마들을 배
출하면서 관심을 조금 끌었는데, 2012년 폐사했죠. 실전경험이 없는 말이라
선조들을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부마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스톰캣입니
다. 셰퍼드래스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리딩사이어에 두 번이나 올랐을 만큼 후
대성적이 막강한 마필로, 현대 경마에서 뛰고 있는 말들 1/3은 직간접적으로
이 말의 혈통과 연결돼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현대경마에 커다란 족적을 남
기고 있는 말입니다.
크릭캣의 모마 비바노도 유명한 말입니다. 비바노는 현역시절 10승 2위10회 3
위6회를 했는데 이 가운데 2승 2위6회 3위3회가 블랙타입 경주 성적입니다.
암말치고는 대단한 성적이죠. 좀더 자세히 들어가보면 [G1]대회에서 우승은 못
했지만 2~3위를 무려 5회나 했습니다. 후대성적은 명성에 비해 그리 뛰어난 편
이 못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반경주 우승마는 여러번 배출했지만 블랙타
입 우승마는 아직 없습니다.
크릭캣은 비바노의 두 번째 자마입니다. 첫번째 자마는 조디패스터(암)인데 이
말도 경주에 출전하지 않고 바로 씨암말로 전환했죠. 후대성적은 좋았습니다.

모마인 큰아씨는 국내에서 뛰면서 2군까지 올라간 말이라 기억나는 분들도 있
을 겁니다. 특별히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지만 순발력은 제법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활약을 했는데, 거리적성은 짧았습니다. 1800미터에서 단 한 차례 3
위를 했는데, 당시 기록도 2:01.9(건조)로 형편이 없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이
록은 기록도 아니죠. 그렇지만 크릭캣도 그렇지만 큰아씨의 부마는 1000미터
최단거리부터 2100미터 장거리까지 잘 뛰었던 SS라인(스피드스태미너형)입니
다. SS라인치고는 육종가가 조금 낮은 편이라 A급이라 할 순 없지만 자마들이
2세 때부터 잘 뛰어주는 등 비교적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아르고팬텀은 부모만 살펴본다면 썩 좋은 혈통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
모의 부모들이 좋은 유전자를 갖고 있었던 만큼 격세유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
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행검사와 조교 때 뛰는 현재까지의 모습을 살펴보면 스피드는 뛰어난 말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지구력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막판에 걸음
에 힘이 덜 실리는 것으로 봐서는 체중이 조금 빠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신마 승부가 강한 마주가 아니라 데뷔전에선 과신해선 안되겠지만 만약 1000
미터에 출전한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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