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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으로 부산 찾는 탕웨이, 이번엔 김태용의 부인 아닌 중화권 최고 여배우
[일요신문] 올해 부산에도 탕웨이가 온다. 이젠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에서 한국 감독 김태용의 부인으로 더 유명해진 탕웨이지만 이번 내한은 다시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 입장이다.
천재 여류작가 샤오홍의 삶을 그린 2014 최고의 걸작 <황금시대>가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주연 배우인 탕웨이와 허안화 감독이 내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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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내용인데다 지루하기까지, 그럼에도 ‘명량’이 흥행 대박 난 비결은?
[일요신문] 도대체 영화 <명량>이 이처럼 엄청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최근 들어 조금씩 관객 동원 곡석이 하향세를 타며 2000만 관객 신화까진 조금 힘겨워 보이지만 이미 <명량>은 전설이다. 1600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이 상황에서 이제 남은 것은 최종 기록이 얼마인가 뿐이다.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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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염화’ 하얼빈의 강추위, 엽기적인 토막 살인, 그리고 우울한 사랑
@ 영화 정보
개인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는 홍콩 영화 마니아다. 이로 인해 중국 영화까지 관심이 많다. 심지어 중고교 시절엔 비디오대여점의 홍콩 및 중국 영화는 모조리 빌려서 봤을 정도다. 이 정도 마니아라면 홍콩 등 중화권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배틀M‘ 코너에서도 중화권 영화에 대한 기자의 평가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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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전트’ 매혹적인 새로운 판타지 월드지만 지루한 훈련장면 반복이 치명적 단점
@ 영화 정보
요즘에는 영화를 보기 전에 먼저 약간의 공부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판타지 영화가 많아진 탓인데 대부분의 판타지 영화는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이런 판타지 영화가 급증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영화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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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아카데미’ 뱀파이어니까 공포? 오히려 발랄한 판타지 하이틴 무비
@ 영화 정보
뱀파이어를 다룬 영화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만큼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얘기다. 공포의 대상인 뱀파이어가 영화인들에겐 영감의 대상인 셈이다.
마치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듯 익숙한 존재인 뱀파이어는 당연히 상상 속의 존재다. 그러다 보니 영화인들에게 뱀파이어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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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출연 돋보이지만 전체적으론 아쉬운 ‘머리 좋아진 여성의 원맨쇼’
[일요신문] 물론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영화 <루시>는 ‘최민식의 영화’다. 최민식이 세계적인 거장 뤽 베송 감독과 손잡고 할리우드에 데뷔한 영화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제 이 영화는 타이틀롤 ‘루시’, 스칼렛 요한슨의 영화다. 그의 출연 분량이 영화 전체의 70% 이상이다. 지나친 주연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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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 ‘미세스 다웃 파이어2’, 오히려 로빈 윌리엄스 사망으로 제작 급물살(?)
[일요신문]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으로 그가 출연하는 <미세스 다웃 파이어2>를 보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과연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돼 로빈 윌리엄스가 아닌 다른 배우가 여장을 하는 제2의 ‘다웃파이어’가 등장할 지, 아니면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지는 이제 미지수가 됐다.
영화 <미세스 다웃 파이어>는 이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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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 로빈 윌리엄스, 자살의 전조가 엿보인 2006년 무슨 일 있었나?
[일요신문] 이제 그는 죽은 시인이 됐다. 연기를 통해 전세계인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로빈 윌리엄스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외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자택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인을 질식사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 측 대변인은 고인이 최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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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매력 포텐 터지는 할배, 누가 망쳤나
@ 영화 정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소설마다 분량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장편 소설은 200분 남짓한 영화 한 편으로 옮기기엔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감독이 원작 소설의 내용을 적절히 취사선택한 뒤 스크린에 옮겨 놓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생략되느냐에 따라 원작과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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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박성웅 이민기의 명연기를 덮어버린 이태임의 클래비지룩
@ 영화 정보
제목부터 <황제를 위하며>이며 두 주연 배우는 이민기와 박성웅이다. 애초부터 선이 굵은 배우인 박성웅과 <몬스터>를 계기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기 시작한 이민기가 만난 이 영화의 장르는 분명 ‘액션 느와르’다. 그럼에도 지금 기자는 이 영화의 에로 지수를 말하려 하고 있다.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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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스토리 2014’ 기존 시리즈와 무관한, 그래도 짝퉁 아닌 동명의 신제품
@ 영화 정보
한국에 개봉되면서 해외에서의 원제목이 국내용으로 바뀌는 영화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영화 역시 이런 케이스가 아닐까 싶었다. 성룡이 경찰로 나오는 만큼 그의 형사물 대표작인 <폴리스 스토리>의 이름을 활용한 국내 개봉 제목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성룡만 나올 뿐 <폴리스 스토리&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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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실화 소재라 스포일러가 한계(?) 오히려 스포일러를 위한 영화
[일요신문] 개인적으로 참 보기 힘든 영화였다. 러닝타임 120분인 이 영화를 대략 10번 정도로 나눠서 봤다. 10분, 20분씩. 도저히 집중해서 120분을 계속 볼 수 없는 영화였다. 때론 너무 가슴 아파서, 때론 너무 화가 나고, 때론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힘든 부분은 처음 5분가량과 마지막 1분가량이었다.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