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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앞두고 맞붙는 ‘자전차왕 엄복동’ vs ‘항거: 유관순 이야기’ 애국심과 재미 둘 다 잡을수 있을까
[일요신문] 2019년은 한국 역사에서 뜻 깊은 세 가지 일을 기념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과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의 해이기도 하다. 상업적으로 본다면 이 시기에 맞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내놨을 때, 다른 때에 비해 ‘시즌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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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복수극, 다시 한 번 터진다” 리암 니슨의 ‘콜드 체이싱’
[일요신문] 이 남자의 복수극은 대체 어디까지 가나. 아마 가계도에 적을 수 있는 모든 가족들이 납치되거나 살해돼야지만 끝날 모양이다. 그럼에도 대중들이 ‘리암 니슨’을 선택하는 것은, 그 뻔한 기승전결 속에서 터져 나올 ‘사이다’에 대한 열망 때문일 것이다.
‘테이큰’에서 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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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천만 영화는 없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보여준 정통 코미디 장르의 한계 돌파
[일요신문] ‘7번방의 선물’을 제치고 국내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영화 ‘극한직업’이 연속으로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천만 영화의 법칙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눈물 콧물을 쏙 빼는 이른바 ‘크리넥스 코드’도, 애국심을 자극하는 ‘국뽕’ 코드도 없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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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작자가 직접 잡은 메가폰…‘안개 속 소녀’ 개봉 임박
[일요신문] 전 세계 26개국에서 3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이탈리아 소설 ‘안개 속 소녀’가 영화화로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이탈리아 영화 안개 속 소녀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원작 소설 작가인 도나토 카리사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영화를 연출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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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이러다가 고사할 판” 재개봉 영화 열풍에 상영관 별따기
[일요신문] 최근 몇 년간 극장에서 재개봉 영화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 관객들에 사랑받았던 작품들을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검증된 명작이다 보니 흥행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재개봉 열풍으로 이제 관객들에 첫 공개를 원하는 저예산 독립영화나 예술영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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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 제임스 건 감독, ‘소아성애 발언 논란’ 마블서 전격 퇴출…“10년 전 실수 후회”
[일요신문]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마블에서 전격 퇴출됐다.
20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월트 디즈니는 성명서를 통해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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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덕후와 일반관객 모두 잡은 베테랑의 기성품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일요신문]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팬들에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한 명인 한 솔로가 단독 영화로 나왔다.최근 개봉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다. 이 영화는 1977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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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극장 안에서도 소리낼 수 없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일요신문] 시간에 늦은 기자가 허둥지둥 극장 안에 들어갔다. 영화는 이미 시작된 지 약 1~2분 정도 지난 상황.
부부와 세 자녀가 시골 마을의 식료품점에서 생필품을 찾고 있다. 이들은 조그만 소리라도 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예민하게 반응한다. 맨발로 움직이고 대화조차 거의 나누지 않는다. 수화를 하거나 들리지도 않을 정도로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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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인생’ 선우는 왜 희수를 놓아줬을까
[일요신문] (본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넌 나에게 목욕 값을 줬어.”
<달콤한 인생>을 감명 깊게 봤다는 말에 상대방은 처참한 농담을 던졌다. 대학생이 된 뒤 처음으로 한 소개팅이었다.
2005년 4월 1일, <달콤한 인생>이 개봉했다. 당시 ‘조용한 가족&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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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 스페셜 포스터 공개…‘빽 투 더 퓨처’ 오마주 “기대감 UP”
[일요신문]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로 개봉 전부터 전세계적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스페셜 포스터를 내놓으며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오는 3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기대작 ‘레디 플레이어 원’이 23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페셜 포스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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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송사·멀티플렉스 공습 등 악재 딛고 83년 버틴 ‘광주극장’...이젠 영화 다양성 지킴이 역할
[일요신문] 광주극장은 지난 1935년 처음 개관한 국내 유일 ‘단관극장’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대기업 주도의 멀티플렉스 공습과 폐쇄 위기에 따른 소송전 등으로 생존에 기로에 놓였다. 이에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전환하면서 명맥을 이어왔지만,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영진위 지원금마저 끊겨 다시금 위기를 겪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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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해리슨 포드, ‘스타워즈’ ‘블레이드 러너’ 과거 프랜차이즈로 연금 받는 남자
[일요신문] 해리슨 포드. 1942년생, 한국나이로 어느덧 76세다. <도망자>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에어포스원> 등 1980~90년대 헐리우드 액션영화에 주연을 두루 연기한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 한 살 어리다. 스타 배우임에도 MB와 비교해 왜 이리 나이 들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