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민가를 덮쳐 불타고 있다. 2017.5.6 ⓒ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화제는 산림 당국의 진화작업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경 산불 진화가 완료됐으나, 강풍을 타고 두 시간 만에 꺼졌던 불이 재발화했다.
이에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송출시스템을 통해 긴급 대피 문자를 보내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한 오전 5시 15분부터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과 삼척 산불 지역에 진화 헬기 57대와 1만여 명의 지상 진화인력을 투입해 화재진화에 나섰다.
삼척 산불은 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께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삼척시와 태백시를 잇는 백두대간 고개 건의령 정상을 넘어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100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조경보 및 강풍주의보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