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은 통영 해경은 승선 추정인원 14명 중 12명을 구조했고 2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선장 최 아무개 씨는 끝내 사망했다. 다른 2명은 각각 여수 전남병원과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새벽 4시 30분께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로부터 남쪽으로 80㎞가량 떨어진 곳에서 낚시어선인 무적호가 전복됐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통영 해경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사고해역 주변을 수색 중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승선원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취해달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