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출국 여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원 65명에 대해 추적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입구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를 알리는 공지가 붙어있는 모습. 사진=고성준 기자
서울시는 우한에서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1월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자치구와 공유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이들이 입국 시 신고한 주소지를 현장 방문해 확인했다.
이들은 1월 13∼25일간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으로, 국적별로 중국인은 185명이며 미국인과 러시아인 등이 20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9명은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국내에서 위치가 파악되는 101명에 대해서는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능동 감시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위치 파악이 되지 않은 외국인 65명에 대해서는 외교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조해 출국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관광객 밀집 지역에 예방 물품을 배포하고, 외국인 체류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 숙박업소와 명동 일대 관광 현장을 점검하며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