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수원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3일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 해당 지점은 15번 확진 확진자의 배우자의 근무지로, 방역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동교동 삼거리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애경 본사 건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종현 기자
AK플라자 수원점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1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가 AK플라자 수원점에서 근무한 협력 사원인 것을 확인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3일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K플라자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7일 보건복지부에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키면서 곧바로 전 직원과 협력 사원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및 관련자 접촉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15번 확진 환자의 배우자가 수원점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인 사실을 확인했다
수원점은 확인 당일 곧바로 협력사원을 휴무 및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어 2일 후인 29일 수원점 전 구역을 1차적으로 방역조치했으며, 2월 3일 추가 방역하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이날 새벽 15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주택에서 거주한 협력 사원을 비롯해 친척 등 밀접 접촉자 7명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K플라자 측은 “12번 확진자 역시 수원역을 거쳐 간 바 있고, 지역 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고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2월 3일 임시휴점을 결정하고 추가 방역에 나선다”고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