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졸업 이후에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 백수’가 12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이상은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이후에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 백수’가 12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 6000명 중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는 452만 1000명이었다. 이 중 126만 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미취업 졸업자 중 대졸 이상자는 전체의 53.8%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대학 졸업자가 66만 6000명(4년제 45만 1000명, 3년제 이하 21만 5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는 1만 2000명이었다.
미취업자들은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 등에 다니거나(36.2%) 직업 훈련을 받았다고(4.7%) 말했다.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응답도 25.4%였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는 평균 10.4개월이 걸렸다.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 4000명(8.4%)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