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최종 조정회의 결렬 시 파업권 확보
서울교통공사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73.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 등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한 연합교섭단은 오는 17일로 예상되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조정안 없이 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연합교섭단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첫 본교섭 이후 총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노사 간 대립은 인력 감축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체 정원 1만 6367명의 13.5%(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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