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1운동의 의의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라며 “왕정의 복원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고 선열들의 믿음과 소망은 그대로 이뤄져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3·1운동의 정신을 통일로 연결했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시대사적 대변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 평화 번영의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한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