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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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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4년이 지났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장애를 가지고 있던 딸의 죽음을 맞닥뜨린 부모에게는 더욱 길었다. 딸을 돌보던 학교 기숙사 관계자는 지병에 의한 사망이라고 말했다. 경찰, 검찰도 같은 판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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