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LP음반 청소기
회전축에 올려놓으면 ‘쓱쓱’
레코드판으로 불리는 LP음반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20만 장의 LP음반이 팔렸다고 한다. 이제 다락방으로 밀려났던 LP를 하나둘 꺼내야 할 시점일지도 모른다. 다만 세월만큼 수북이 쌓여있는 먼지가 문제.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오스트리아의 한 회사가 발 빠르게 LP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제품을 선보였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LP를 회전축에 올려놓으면 끝. 단 2초 만에 반짝반짝 깨끗하게 닦아준다. 가격은 449유로(약 57만 원). ★관련사이트: project-audio.com/main.php?prod=vc-s
키보드 PC
모니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OK
컴퓨터와 키보드가 일체화된 일명 키보드 PC가 개발됐다. 언뜻 보면 키보드 같지만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모두 갖춘 컴퓨터다. 여기에 터치패드까지 장착돼 있어 별도의 마우스 없이 조작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작은 키보드만 들고 나갔다가 회사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에 연결한 후 사용하면 된다. 무게는 288g.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는 하기 힘든 문서작업과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이며 가격은 2만 1384엔(약 20만 원). ★관련사이트: nttxstore.jp/_II_TW15273233?LID=REC
공룡알 캔들
불붙이면 공룡이 부화
다양한 스타일의 캔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캔들이다. 공룡알처럼 생긴 캔들에 불을 붙이면 얼마 후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펼쳐진다. 양초의 왁스코팅이 서서히 녹으면서 마치 아기공룡이 알을 깨고 부화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는 것. 무엇보다 진짜 아기공룡을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생김새가 인상적이다. 불을 밝히는 용도 외에도 아기공룡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은 30파운드(약 5만 2000원). ★관련사이트: firebox.com/product/7285/Hatching-Dinosaur-Candle
과일향 물컵
맹물을 주스처럼 마시자!
맛을 혀로만 느낀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70%는 후각에 의존한다. 이런 원리를 적용한 아이디어 컵이 나왔다. ‘라잇컵(Right Cup)’은 맹물을 마셔도 과일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컵에서 과일향이 나므로 우리 뇌가 일시적으로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과당이 첨가된 주스나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물 마시기 습관을 기르는 데 유용해 보인다. 베리, 오렌지, 사과, 레몬라임향 등 네 가지로 출시될 예정. 25달러(약 2만 9000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관련사이트: indiegogo.com/projects/the-right-cup-trick-your-brain-drink-more-water#
반려견 야광조끼
어두운 곳에서도 안심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산책은 필수. 그러나 바쁜 일상 탓에 캄캄한 밤중에서야 산책을 나가는 일도 드물지 않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반려견 야광조끼다. ‘라이트하운드(LightHound)’는 반려견의 어깨에 걸치는 형태로 가시성이 뛰어난 LED불빛이 형형색색 반짝인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것. 조명은 12시간 이상 지속되며 USB로 충전 가능하다. 가벼운 소재라 착용감이 좋고 방수기능도 겸비했다. 가격은 60달러(약 7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14RP80N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