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씨즈온
책은 수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수의 기관, 기업으로부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창업가 40인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 성공의 비밀을 밝힌다.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업을 전개하며 겪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비밀을 ‘아이디어 하나’로 설명한다. 다양한 배경과 상황을 가진 창업가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믿음이라고 정리한다.
특히 책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려면 스타트업만의 ‘관점’을 체득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대기업이 아닌 창업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창업 전 반드시 스타트업을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업의 본질은 위험과 함께라는 관점도 존중하지만 가능하다면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아이템을 검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된 도서는 창업동기, 아이디어 착안점 등의 구분으로 스타트업 창업가 40인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엮었다. 대기업을 퇴사하는 위험을 감수하며 창업을 시작한 대표들의 사연을 시작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 고객의 니즈를 만들어내는 아이템,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책은 시장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평가되는 ‘유니콘’ 기업부터 두각을 세우며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기업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성공의 비결을 학력이나 경력에 한정하지 않는다. 대기업 출신이나 명문대학 졸업생 외 최종학력이 고등학교에 불과하지만 성공을 거둔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그들이 거둔 성취의 비밀을 제시한다. 바로 ‘생존과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책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도서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를 엮은 박유연 저자는 15년 차 기자 출신의 경제전문가다. 지난 2014년에는 조선일보 편집국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기자로 조명되기도 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8년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1년 동안의 연수과정을 거치며, 스타트업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후 조선일보의 사내벤처인 ‘비비드콘텐츠’의 대표를 맡으며 스스로 스타트업 종사자의 역할도 함께 하게 된 박유연 작가는 “생존과 혁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문제를 헤쳐나가며 성공에 가까워진 비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책을 출간한 원앤원북스 관계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대표 40인의 창업 인사이트를 바라보며, 창업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이 가진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의 비밀을 볼 수 있는 도서다”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