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윤석열 국민청문회’.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사 지식공작소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인물의 됨됨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3개월간 면밀하게 자료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 청문단이 질의하고 윤석열 총장이 답변하는 가상청문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책에는 윤석열 총장이 검사로서 살아온 길과 그의 소신, 원칙, 철학, 신념, 가치 등이 모두 담겨 있다. 임기가 채 반년도 남지 않은 검찰총장이 무슨 마음으로 저렇게 버티고 있는지, 왜 법적 소송을 불사하면서까지 총장 임기를 마치려고 하는지도 소상하게 알 수 있다.
윤석열 총장 징계를 둘러싼 공방과 법원 판결문,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들과의 설전, 은밀하지 않은 개인사까지 들어 있다. 울산광역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의 뿌리를 흔드는 3대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검찰 공소장도 들어 있다.
‘뭘 믿고 그러는가’, ‘왜 대통령이 싫어하는 수사를 하나’ 등 4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70장의 사진을 주요 장면에 배치하여 인물의 표정과 상황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상의 국민청문회지만 사실과 진실에 기초해 생생하게 그려진 덕분에 진짜보다 더한 흥분과 재미를 준다.
국민 청문단의 예리한 질문에 진솔하게 답변하는 윤석열 총장의 모습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검찰총장으로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성의껏 밝히며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이라는 인물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식공작소는 “검찰총장으로서가 아니라 인간 윤석열의 됨됨이를 잘 살펴봐 달라”며 “머지않아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억누르고 참아왔던 많은 이야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