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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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지
[일요신문]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 그 말을 많이 듣고 좋은 말이라 새겼어도 그 사람의 죄가 그 사람에 대한 미움으로 번져가는 일을 막기는 어렵다. 도덕적인 죄건, 법적인 죄건 죄는 쉽게 미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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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신, 정부는 뭐하나
[일요신문]청년들이 실신하고 있다. 실업자로 거리를 헤매다 빚을 갚지 못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는 뜻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15세에서 24세까지 우리나라 청년들 실업률이 10.7%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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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
[일요신문]박근혜 대통령이 개인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들었다. 언론에 떠도는 여러 의혹의 상당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이 떨어지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오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부분도 많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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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헌재 출석하라
[일요신문]박근혜 대통령이 국회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인 가운데 두 차례의 언론 접촉을 가졌다. 첫 번째는 연초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였고, 두 번째는 1월 25일 인터넷 매체인 <정규재TV> 정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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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속의 공주
[일요신문]평생 다 쓰지도 못할 천문학적인 돈을 감춰두고도 왜 최순실은 사랑하는 딸을 남의 돈으로 호화 승마를 시키려 했을까. 더구나 상대는 이윤이 나지 않는 곳엔 투자하는 법이 없는 기업인데. 거지가 따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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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 왜 못하나
[일요신문]재벌개혁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최순실 사태는 정치권력과 재벌기업이 결탁한 정경유착비리의 실상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삼성그룹의 부당한 기업합병 지원이다. 제일모직과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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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과 거짓말이 싸우면?
[일요신문]잔인하게 청부살인한 조폭 두 명이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안 죽였다고 발뺌을 하다가 그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 “저희 두 명 중 한 명은 분명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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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개헌을 생각해 보니
[일요신문]2017년으로 이른바 ‘1987년 체제’라는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30년을 맞았다. 유신과 5공 치하에서 겪었던 체육관 선거와 군부정권의 장기집권을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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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과 촛불
[일요신문]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시작이고, 백석의 시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석 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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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는 남고
[일요신문]박근혜 정권초기에 청와대에 진정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잘 아는 유력 신문의 한 기자가 조용히 귀띔을 해 주었다. 대통령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문고리를 잡고 있는 측근에게 돈을 주어야 하는 눈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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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일요신문]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9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두 번째로 헌정사의 큰 비극이다.노 대통령의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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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질문
[일요신문]한 물음이 구도자의 화두처럼 대한민국을 바꿔내고 있다. 이게 나라냐? 하는 물음! 위대한 질문이다. 그 질문은 우리의 무기력과 무관심을 깨웠다. 그 질문은 웬만하면 봐주고 참고 견뎌왔던 착한 시민들을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