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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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장난감에게도 그들만의 삶이 필요해 ‘토이스토리 4’
[일요신문] 인기 시리즈물이 부딪칠 수밖에 없는 딜레마는 “주연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퇴장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떠나야 할 때를 놓쳐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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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맛집’ 강윤성 감독이 선보이는 멜로+액션+코미디=‘롱 리브 더 킹’
[일요신문] 조직 보스가 고등학교에도 가고, 교생 실습도 가고, 절에도 가는 판에 ‘여의도’에 가지 못할 것은 뭔가. 물론 이런 의문점에서 시작한 스토리는 아니겠지만, 비현실과 현실의 괴리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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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한강에 괴물이 있었고, 열차가 눈 속을 달리듯, 이곳엔 가족이 있었다”
[일요신문] 상투적이며 밋밋한 표현이지만 이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강렬하다. 아니 그 이상이다. 한 치의 허튼 예상도 허용하지 않는 이 엄격한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단 한 가지만 허락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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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윌 스미스가 파란색이어도 괜찮아, ‘알라딘’이니까”
[일요신문] 영화 그 자체의 짜임새보다 ‘파란 색의 윌 스미스’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윌 스미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지니와 디즈니의 마법이 만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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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더 보이’ 극한까지 치닫는 중2병이 이런 것일까…
[일요신문] “우주에서 온 아이가,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 아니라 지배하기 위한 악당으로 각성한다면.” 슈퍼 히어로 무비의 클리셰를 비트는 시도는 신선했지만 영화의 짜임새는 그다지 촘촘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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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무섭게 녹아들고 완벽하게 분리된다” 또 한 번 해낸 마동석의 ‘악인전’
[일요신문] 헐리우드 영화에서 호러 장르의 흑인 캐릭터, 로맨스 장르의 금발 글래머 여성, 액션 장르의 동양인 캐릭터는 모두 예상할 수 있는 클리셰를 갖기 마련이었다.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격이지만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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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침묵하는 자, 유죄”…‘어린 의뢰인’의 법정에 선 관객들
[일요신문] 2013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동 학대 사건이 있었다. 8세의 소녀가 자신의 집에서 심한 상처를 입고 죽은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녀의 친부, 그리고 계모는 범인으로 고작 열 세 살이었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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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한 시대가 끝났다, 그리고…” END에서 AND로 이어지는 ‘어벤저스: 엔드게임’
[일요신문]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는 역사의 순간에 선 사람은 가슴이 벅차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원히 남을 것 같은 여운 속에서, 가슴 한 곳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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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스탈린이 죽었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유머의 칼날
[일요신문] 창작자들에게 있어 독재자는 좋은 먹잇감이 된다. 이미 역사에서 한 번 난도질당한 상대 위에 또 한 번 칼질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여기에 시니컬한 유머가 향신료처럼 곁들여지면서 완성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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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덤보’ 팀 버튼의 마법, 다시 한 번 세상을 날았다
[일요신문] 팀 버튼의 마법이 이번에는 성공했다. 기괴함은 덜고, 기발함은 더했다. 새롭게 더해진 가족애는 다소 피상적으로 보이지만 어찌됐든 가족 영화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세상에 다시 태어난 팀 버튼 식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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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영화 ‘어스’,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마라”
[일요신문]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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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에서 HERO로” 최강의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압도적인 강함을 목도하다
[일요신문] 마블에 이변은 없었다.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포문을 열고, 오는 4월 개봉할 어벤저스 시리즈의 마지막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열쇠가 될 ‘캡틴 마블&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