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3.5%p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으로 보수층의 결집의 결과로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직업별로 가정주부(51.2%→62.5%, 11.3%p▲), 노동직(42.2%→49.2%, 7.0%p▲), 자영업(46.2%→49.9%, 3.7%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7.4%→42.9%, 5.5%p▲), 대구·경북(50.6%→55.7%, 5.1%p▲), 광주·전라(23.8%→28.5%, 4.7%p▲), 대전·충청·세종(39.6%→43.4%, 3.8%p▲), 서울(37.2%→40.5%, 3.3%p▲)에서 주로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주 연속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p 하락한 24.0%로 3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다만 가정주부(21.5%→14.0%, 7.5%p▼), 진보성향(47.8%→37.8%, 10.0%p▼)의 하락폭이 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8%로 2.3%p 하락했으나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0.1%)에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며 1위를 지켰고, 60대 이상(23.1%)에서도 3.3%p 하락했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간 격차는 1.8%p 벌어진 13.2%p로 집계됐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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