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용팔이> 방송 화면 캡쳐
[일요신문] 지난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용팔이> 9회는 김태희과 주원의 달콤한 로맨스를 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병원을 나와 성당으로 장소를 옮긴 김태희와 주원은 감춰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층 더 깊은 감정에 빠져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름다운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바람의 언덕에 올라 둘 만의 키스를 하면서 사랑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함께 주목을 받은 것은 김태희의 러블리룩이다. 드라마 초반부에서 김태희는 강제로 3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병원에 누워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까닭에 그동안 김태희는 환자복만 입어야 했다. 그렇지만 병원을 탈출하면서 김태희의 패션도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진제공 : 레이첼콕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연한 에머럴드 컬러에 베이직한 라인의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하는 가하면, 메니쉬한 느낌을 준 로퍼로 재벌 상속녀다운 단아한 럭셔리 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태희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였던 여진의 캐릭터를 과하지 않게 표현하기 위해 청순하고 단아한 룩을 선보였다”면서 “극중 설정상 누워있던 김태희가 첫 발을 내딛은 장면에서 최대한 심플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신발을 찾아야 했다. 깔끔한 로퍼 선택 덕분에 단아한 패션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