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각하다. 같은 세대로서 주위 친구들을 보면 그 심각함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경제활동이 줄어들어 출산율도 비정상적으로 떨어진다. 청년들을 돕는 정책을 내고 취업난을 해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제도권 밖이 아니라 제도권 안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법제화시키고 싶다.”
―어린 나이에 출마해 금수저 아니냐, 스펙 쌓기 위한 출마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금수저는 아니다. 해명 안 해도 나중에 재산공개 되면 다 밝혀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스펙을 쌓으려는 것도 아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얻는 상처가 너무 크다. 더군다나 총선은 스펙용으로는 너무 큰 선거라고 생각한다.”
―‘얼짱 후보’라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심지어 댓글에 성형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물보다 사진이 너무 잘 나왔다. 사실 굉장히 부담이 된다. 뉴스에서 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친구들이 평소 털털한 저의 모습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SNS가 10장 중 한 장 잘 나온 것만 올리는 곳이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 같다. 성형은 하지 않았다. 가족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닫았다. 너무 부담이 됐고 외모보단 정치로 평가를 받고 싶다.”
―수영복 사진이 화제를 모으면서 덩달아 같이 찍은 사람도 유명세를 탔다.
“친한 언니인데 종편 등 언론에 소개돼 미안하고 곤혹스럽다. 저는 선거에 출마한 만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찍은 언니는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지워주셨으면 좋겠다.”
―경력에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숭모회 경기지회 간사를 맡았다고 적었다.
“숭모회 행사에 직접 참석한 적은 없다. 깊게 관여한 부분도 없고 단지 사무 처리나 스케줄 관리 등의 업무 처리를 도왔을 뿐이다.”
―청년정치인으로서 정치에 직접 뛰어드니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
“직접 현실에서 부딪치니 생각과 다른 것이 많다.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으며 힘을 내고 있다. 그 점에 감사하고 있다.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말리지는 않았나.
“당연히 말렸다. 하지만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많이 도와주신다.”
―객관적으로 당선은 어려워 보이는데.
“지역에서 더 열심히 뛰고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그러다보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을 돌다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녀 같아서 그런지 많이 응원해주신다. 또한 젊은층에서도 TV나 기사를 봤다며 인증샷을 찍자고 한다거나 명함을 한 번 더 봐주는 분들이 많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청년들의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또한 평범한 사람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