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청춘’ 캡쳐
19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는 ‘응답하라 1988’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경표는 ‘꽃청춘’ 출연 소식을 접하곤 “너무 죄송스러웠다. ‘꽃청춘’은 사실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지 않냐”며 “저는 가면 안 될 사람 같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앞서 고경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들이 구설수에 휩싸여 ‘응답하라 1988’ 촬영 때부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언행들이 배우로서 빛을 보기 시작하며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고경표는 “그 당시 언행들이 내가 봐도 너무 못났고, 내가 저런 생각들을 가지고 살았다는 게 창피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고경표의 눈물을 두고 “진심이다” 혹은 “믿지 못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눈물 때문에 다시 논란의 불을 지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과거의 실수를 외면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과의 뜻을 밝히는 고경표에게 쏟아지는 응원도 상당한만큼 앞으로 어떤 성장스토리를 보여줄지 수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